겨울은 투수들에게 재활의 계절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인 김광현, 봉중근, 김선우 등은 부상당한 부위를 치료하며 재활훈련에 한창이다. 팀에서도 개인 훈련시간을 내주거나 재활전담팀을 구성, 이들의 재활훈련을 한껏 돕고 있다. 물론 내년농사를 잘 짓기 위해서다.
▶ 안면근육 경련 김광현, 조심조심 재활훈련 = 김광현(SK)은 지난 10월말 한국시리즈 종료 후 안면근육 경련 증상을 보여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까지 반납하고 치료에 몰두해왔다.
다행히 김광현은 치료를 무사히 끝내고 지난달 25일부터 실내에서 간단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아 안심할 순 없다. 추운 날씨와 찬바람을 피하기 위해 골든글러브 시상식 참석도 만류했고, 오키나와 재활훈련 참여도 일주일가량 늦췄다.
▶ 귀하신 몸 봉중근, 전담팀도 동원 = 봉중근(LG)의 경우 부활을 위한 전담팀까지 가동됐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LG 박종훈 감독의 특별지침에 따라 이종열 재활군 코치와 김병곤 트레이너가 봉중근을 온종일 따라붙고 있다.
봉중근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지난달 말 미국 마무리 캠프지로 건너가 정밀진단을 받았다. 진단결과 팔꿈치에 염증이 있음이 확인됐다. 이에따라 봉중근은 지난 10일 마무리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 브랜든턴에서 귀국해 구리구장에서 피로에 지친 어깨와 팔꿈치를 되살리기 위한 보강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 김선우, “이번에는 몸 상태 100%가 목표” = 2010 시즌 극심한 통증에도 좋은 성적을 올린 김선우(두산)는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무릎과 팔꿈치 통증을 떨쳐내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마무리 훈련서도 최대한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다만 팔꿈치 통증이 남아 있어 캐치볼은 삼갔다. 최대한 아픈 곳은 쓰지 않으려 한다”는 김선우는 단체훈련이 끝난 후엔 두 아들을 돌보는 등 가정에도 충실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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