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6일 목요일

안치홍, 입단 2년만에 억대연봉…김상현 4000만 삭감

[OSEN=이선호 기자]KIA 내야수 안치홍(20)이 입단 2년만에 억대연봉 선수가 됐다.

KIA는 16일 2011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중에 38명과 재계약(재계약율 73.1%)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재계약 선수 가운데 인상자는 26명이고, 동결 5명, 삭감은 7명이다.

지난 해  200% 인상률을 기록했던 안치홍은 2011시즌 재계약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2011시즌 6천만원에서 4천만원 인상(66.7%)된 1억원에 2011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안치홍은 프로야구 타자 역대 3년차 억대 연봉 2번째를 기록했으며 투.타 포함 6번째를 기록했다.

안치홍은 2010시즌 13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1, 8홈런, 50타점 18도루를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안치홍은 2년차로서 전경기에 출장하며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수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등 내야수의 핵으로 역할을 했다.

신종길도 2010시즌 연봉 2천7백만원에서 48.1% 인상된 4천만원에 재계약했고, 박기남은 5천5백만원에서 6천5백만원으로 1천만원 인상되는 등 총 26명이 인상됐다. 안영명과 곽정철, 이성우, 정성철, 최용규 등 5명은 동결됐다.

그러나 거포 김상현은 2010시즌 2억4천만원에서 4천만원 삭감(16.7%)된 2억원에 도장을 찍었고, 김원섭은 3천만원 삭감된 1억4천만원, 나지완은 1천만원 삭감된 9천만원에 각각 재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이상화, 이현곤, 신용운, 차정민 등 총 7명이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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